Life/Paris

[미국] 프랑스 과학자 비자 신청 방법

Merci-16 2018. 11. 17. 09:56

다시금 하늘이 도우셔서 프랑스에 방문 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프랑스 비자를 받았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온 미국에서 프랑스 비자를 신청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인터뷰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피크타임인 7~9월에 많은 사람들이 몰림은 물론이고, 9~10월에도 빈 날짜를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미국에서는 예약이 한산하기만 하다. 10월 말에 찾아 보니 다음 날에 바로 신청 할 수가 있었다. 여기서는 한국과 다르게 대사관에 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 거점 도시에 VFS 라는 곳에서 접수 대행을 한다. 대사관에 직접 가지 않고, VFS에 예약을 하고 가서 서류만 내고 나중에 다시 찾으러 가든지 아님 UPS로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돈을 더 내야함.


신청 할 때 한국과 다르게 모든 서류를 온라인으로 작성을 한다. 서류 내용은 한국과 같은데, 작성하는 것들이 다소 다른 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거주지를 분명하게 적어야 했는데, (호텔이나 임시 거주지라도) 여기서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내가 가는 기관명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물론 온라인으로는 거주지 작성을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과학자 비자 (Talented visa) 에 필요한 서류는 


I-20,  여권, 미국 Visa, Appointment page, 사진 2 장,  Convention d'acceuil  그리고


OFII, CV, 학위 증명 서류 (성적표) 이다. 프랑스 스타일대로 원본과 사본을 같이 들고 가도록 한다. (거기서 복사를 해주기도 한다만..)

Confirmation page 에서는 C.V를 들고오라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이 서류들은 필수이다. 직원이 어리버리 해서 처음에는 요구하지 않았는데 내가 집에 오다가 이상해서 다시 찾아가서 다른 직원에게 메뉴얼을 확인하고 내고 왔다. 서류 부족으로 떨어지면 언제나 그렇듯, 미국 직원은 책임을 안진다. 

한국에서는 학업계획서를 영어로 따로 작성했어야 했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조건은 없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오직 현금만 받았는데, 미국에서는 쿨하게 다른 fee 없이 credit card도 받는다. 페니까지 맞춰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OFII도 마찬가지, 한국에서는 대사관에서 작성했는데, 여기서는 가서 직원이 OFII 용지를 주면은 보고 적어서 내면 된다.

접수를 하고 나서 Reference number를 갖고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tracking (click -> VFS)이 가능한데, 가면 받게되는 세가지 번호가 있으나, 비자 신청 후 받는 영수증에 작게 적혀 있는 번호만 tracking에 이용되는 번호이다.  F**S/02****/****/01. 이런 식이다. 

이것도 당시 직원이 말해 주지 않아서, 다시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야 했다. 본인 여권 번호만 있으면 확인 가능하고 전화를 담당하는 프랑스인 직원이 의외로 더 친절했다.미국에서는 발급이 딱 2주 걸렸다. 중동계 친구는 3주가 걸려서 받았다. 

VFS는 지역마다 대개 다르겠지만 2시에 닫는 것 같은데, 여권을 찾으러 갈 때는 4시 반 까지 입장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